자기 전 20분, 책으로 하루를 닫는 법
자기 전 독서가 자리 잡은 건 의지가 아니라 배치 덕분이었습니다. 폰을 침대 밖에서 충전하고, 머리맡에는 책과 낮은 조명만 두는 것. 20분을 채우지 못해도 폰보다 책이 가까우면 성공입니다.
완독 목표, 독서 기록 앱, 다 실패했습니다. 남은 건 배치를 바꾼 것 하나였습니다.
폰을 침대 밖으로 보냅니다
충전기를 침대에서 손이 안 닿는 곳으로 옮깁니다. 이게 전부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합니다. 폰이 머리맡에 있는 한 책은 늘 집니다.
머리맡에 책과 낮은 조명
지금 읽는 책 한 권만 머리맡에 둡니다. 여러 권 두면 고르다가 폰 생각이 납니다. 조명은 어둡고 노란 쪽이 잠에 방해가 덜 됩니다.
쉬운 책부터 갑니다
자기 전은 머리가 가장 지친 시간이라, 공부되는 책은 사흘을 못 갑니다. 에세이·소설처럼 눕듯이 읽히는 책이 이 시간의 주인입니다.
졸리면 그냥 잡니다
20분을 못 채워도, 세 쪽만 읽어도 덮고 잡니다. 애초에 목적이 독서량이 아니라 하루를 닫는 것이라서요. 졸음이 오는 건 실패가 아니라 이 리추얼의 결말입니다.
자기 전 독서는 몇 분이 적당한가요?
분량보다 폰 대신 책을 쥐는 것 자체가 핵심입니다. 세 쪽만 읽고 잠들어도 충분합니다.
어떤 책이 좋나요?
에세이나 소설처럼 힘 빼고 읽히는 책이 좋습니다. 공부가 되는 책은 지친 밤에는 이어지기 어렵습니다.
전자책은 안 되나요?
되지만 같은 기기에 다른 앱이 있으면 유혹이 큽니다. 전자책 전용 기기이거나 알림을 끈 상태라면 괜찮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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